텔레그램프로 Telegrampro, 운동 영상 보려다 지인 연락처까지 노출된다면
운동 영상 하나 보는데 앱을 열고 전화번호까지 적어야 할까요. 상대가 강사라고 했고 대화도 나눴다면, 번거로워도 부탁을 들어주려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고 싶은 영상과 내 주소록은 관계가 없습니다. 이번 텔레그램프로 유형은 연락처 탈취가 확인된 악성 링크로, 초대코드 없이 전화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합니다.
외롭다는 이야기 뒤에 운동 영상을 부탁합니다
연령대가 비교적 높은 피해 사례에서 눈여겨볼 부분은 접근 방식입니다. 오픈채팅에서 대화를 시작해 텔레그램으로 옮기거나, 카카오톡 추천친구에 떠서 연락했다며 말을 겁니다. 이후 요가나 필라테스 강사라고 소개하고 외롭다는 이야기를 하며, 자신의 운동 영상을 봐달라고 링크를 보냅니다.
이런 부탁은 사적인 일상을 공유하는 행동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야기를 잘 들어줬다는 이유로 휴대폰에 저장된 지인 정보까지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상대가 말하는 직업과 실제 신원도 구분해야 합니다.
텔레그램 대화방과 ‘Telegram Images’는 다릅니다
연결된 페이지에는 파란 종이비행기 그림과 ‘Telegram Images’라는 이름이 보입니다. 평점 4.9, 100만 회 이상 다운로드, 생산성 1위라는 표시도 있습니다. 이는 해당 화면의 홍보 문구이지, 확인된 이용 실적이나 안전성 인증이 아닙니다.
상대와 대화하는 텔레그램, 실행을 매개하는 Expo Go, 링크로 연결되는 화면은 각각 구분해야 합니다. Expo Go는 앱 개발을 학습하고 시험하는 정상적인 도구입니다. 정상 앱을 거쳐 열렸다는 사실이 상대가 보낸 링크의 안전성까지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번호를 적었는데 영상 대신 홈으로 돌아가라고 합니다
소개 페이지 다음에는 로고 화면이 나오고, 이어 전화번호 입력칸과 확인 버튼이 나타납니다. 이번 경로에는 초대코드 입력 단계가 없습니다. 이후 화면에는 ‘홈으로 이동해주세요.’라는 안내가 표시됩니다.
원하는 영상을 못 봤으니 아무 일도 없었을 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화면이 제대로 열리는지와 개인정보가 전송되는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확인된 탈취 항목은 연락처입니다. 다만 안내창만으로 전송 완료 여부나 넘어간 연락처 수까지 알 수는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입력한 과정과 실제로 허용한 접근 권한을 함께 점검해야 합니다.
다시 열어보기보다 처음 받은 주소를 남겨주세요
접속이 안 된다며 상대에게 새 링크를 요청하거나 확인 버튼을 반복해서 누르지 마세요. 이미 실행했다면 처음 연락한 계정, 영상을 봐달라고 한 대화, 전달받은 주소와 마지막 화면을 정리해 주세요. 캡처를 위해 의심 링크를 재실행할 필요는 없습니다.
필요한 기록을 보존하기 전에 휴대폰을 임의로 초기화하거나 관련 앱·파일·채팅방을 삭제하지 마세요. 의심 앱 사용은 중단하고 다른 안전한 기기로 자료 보존과 기기 보호 방법을 안내받으세요.
상대가 지인 연락처를 제시했다면 그 화면도 함께 남겨두세요. 라바웨이브 상담에서는 Telegrampro라는 이름뿐 아니라 실제 표시된 ‘Telegram Images’, 전화번호 입력 여부와 연락처 노출 정황을 함께 전달하면 됩니다.
불법사이트 분석 경험을 수사 지원으로 넓히는 라바웨이브
라바웨이브는 2026년 10월 경찰청의 ‘2026년 불법사이트 탐지·분석 소프트웨어 구매’ 사업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습니다. 경찰청에 공급할 ‘사이버인텔프로(CIP)’는 불법 의심 사이트 탐지와 정보 간 연관성 분석, 조사 자료 관리와 수사보고서 작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디지털 범죄 대응 현장에서 축적한 경험을 공공 분야의 분석·수사 지원 기술로 확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