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legrampro 텔레그램프로, ‘100만 다운로드’ 화면 뒤 연락처 탈취 주의

Expo Go를 거쳐 열린 ‘Telegram Images’, 익숙한 로고보다 접속 뒤 요구하는 행동을 살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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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4, 2026
Telegrampro 텔레그램프로, ‘100만 다운로드’ 화면 뒤 연락처 탈취 주의

평점 4.9, 다운로드 100만 회 이상, 생산성 1위라는 표시가 보입니다. 화면에 적힌 숫자만 보면 이미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서비스처럼 느껴집니다. 파란색 종이비행기 아이콘 아래에는 ‘지금 무료로 시작하기’ 버튼도 놓여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해당 페이지에 표시된 홍보 문구일 뿐입니다. 실제 이용 실적이나 안전성이 확인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텔레그램프로인데 화면에는 다른 이름이 보입니다

이번에 제보된 Telegrampro는 Expo Go 앱을 통해 진입하는 경로 중 하나로, 연락처 탈취가 보고된 유형입니다. 접속 화면에는 ‘Telegram Images’라는 이름이 표시됩니다. 텔레그램을 떠올리게 하는 로고와 이름을 사용하지만, 이 화면만으로 공식 서비스나 정식 부가 기능이라고 판단할 근거는 없습니다.

상대가 알려준 이름과 실제 화면의 이름이 다르다면 둘 다 남겨두세요. 나중에 앱 이름만 검색해서는 같은 접속 대상을 찾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화려한 소개 뒤에는 전화번호 입력칸이 나옵니다

소개 페이지와 달리 실행 화면은 흰 바탕에 전화번호 입력칸과 확인 버튼만 배치돼 있습니다. 함께 전달된 화면에는 ‘홈으로 이동해주세요.’라는 안내창도 나타납니다.

이 문구를 보고 단순한 접속 오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원하는 기능이 열리지 않았으니 아무 일도 없었을 거라고 넘길 수도 있고요. 그러나 홈으로 돌아가라는 안내가 정보 전송이 없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화면만으로 탈취 시점까지 알 수는 없으므로, 입력한 내용과 허용한 접근 권한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Expo Go와 그 안에서 연 화면을 구분하세요

Expo Go 자체는 앱 개발을 배우고 시험해 보는 데 사용하는 도구입니다. 이번 문제의 초점은 Expo Go라는 이름이 아니라, 이를 거쳐 연결된 별도 실행 대상에 있습니다.

정상적인 도구로 열었다는 사실이 상대가 보낸 링크까지 안전하게 만들어주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텔레그램프로 관련 상황을 설명할 때는 Expo Go를 설치했다는 말에서 끝내지 마세요. 어떤 주소를 받았는지, 연결된 화면에서 무엇을 입력했는지, 연락처 접근 안내가 있었는지까지 이어서 정리하는 편이 좋습니다. 기억나지 않는 부분은 확인하려고 재접속하지 말고 그대로 남겨두세요.

지인 이름이 등장했다면 접속 전후를 함께 남깁니다

상대가 가족이나 친구의 연락처를 보여주며 영상 유포를 협박한다면, 그 화면과 처음 연결을 안내한 대화를 함께 보관하세요. 협박 부분만 잘라두기보다 연락처가 어떻게 노출됐는지 살펴볼 앞선 기록도 필요합니다.

이때 불안하다고 휴대폰을 바로 초기화하거나 관련 파일과 채팅방을 지우지 마세요. 기록을 먼저 보존하고 기기 상태를 점검받아야 합니다. 그렇다고 의심 앱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추가 실행과 정보 입력은 멈추고, 다른 기기로 도움을 요청하세요.

가해자가 삭제 비용을 요구해도 송금으로 협상을 이어가지 마세요. 이미 돈을 보냈다면 추가 입금 대신 요구 메시지와 송금 내역을 함께 남기는 쪽으로 행동을 바꿔야 합니다.

앱 이름보다 실제로 연결된 자료가 필요합니다

라바웨이브는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디지털 범죄 대응 기술을 연구하며, ‘피싱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 보호장치 및 방법’ 관련 특허 등록 이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연락처 유출이 걱정된다면 처음 받은 주소와 ‘Telegram Images’ 실행 화면, 상대가 제시한 지인 정보를 함께 전달해 주세요. 어떤 이름으로 소개됐는지뿐 아니라 어디로 연결됐고 무엇이 드러났는지를 살피는 것이 대응의 출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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